엄마와언니를 배웅하고나서의 슬픈감정을 덤덤하게 이겨내야한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웠다.

오랜만에 책을 보려고 광화문에왔고 걷다가 추억이 떠올라 걷다 멈추기를 반복. 왠지 나이를 꽤 먹고도 그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기엔 사람이 많다. 책만큼이나 사람도.

더듬더듬 관심가던 책들을 조금씩 읽었다. 역시나 울렁거린다. 책을 읽으면 특히 서점에서 읽으면 울렁거리는 이건 무슨병일까나. 이사가면 읽어야지 했던 책들을 보며 내가 지금 이집에서 너희들을 읽을 수나 있을까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불연듯했다. 여러책을 뒤적거리다 겨우 책의무게는가볍고 눈만큼의 고요하고무거울듯한 책을 샀다.

시를 읽어볼까하고 오랜만에 시집코너에 갔더니 최근에 나온 시집을 들었더니 나와 같은나이의 남자. 남성 소년. 응,

사회가 사회가 힘든곳인걸 안다. 그걸 감당해야하는걸까 즐겨야하는걸까. 감당과 즐김의 단어차이가 삶을 살아가는데 색깔의 변화를 만드는것같다.

기록과 힘이 나에겐 필요하고. 떠도는 영혼을 붙잡아 둬야한다. 약해지지말고 내가 강하다는걸 어리숙하지않다는걸 나부터 알아야한다.